망고의 전설

옛날 필리핀에 세 자녀와 함께 사는 늙은 농부가 있었습니다. 돈은 많지 않았지만 농부는 평생 땅을 정성껏 돌보았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농부는 세 아이에게 씨앗을 하나씩 주며 무엇이 자랄지는 어떻게 돌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형제는 빨리 보상을 받고 싶었습니다. 씨앗을 심었지만 곧 싫증을 냈습니다. 바로 싹이 나지 않자 물 주는 것을 그만두고 더 쉽게 부자가 될 방법을 찾아 나섰습니다.

막내 호세는 달랐습니다. 매일 아침 씨앗에 물을 주고 흙을 부드럽게 하며 잡초를 뽑았습니다. 강한 햇빛과 큰비에서 어린 싹을 보호했습니다. 몇 주가 지나고 몇 달이 지나도 호세는 계속 정성껏 돌보았습니다.

마침내 어린 싹은 튼튼한 나무로 자랐습니다. 어느 계절, 잎 사이에 매끈한 초록색 열매가 여러 송이 맺혔습니다. 열매가 익자 황금빛 노란색이 되었고 달콤한 향기가 퍼졌습니다. 호세가 하나를 맛보니 매우 달고 즙이 많았습니다.

호세는 열매를 혼자 가지지 않았습니다. 형제들과 나누고 이웃에게도 주었습니다. 씨를 남겨 다른 가족들에게 심는 법과 돌보는 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주변에는 같은 아름다운 나무가 많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열매를 망고라고 불렀습니다. 호세의 삶은 점점 나아졌습니다. 씨앗이 모든 일을 대신해 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호세가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며 받은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전설은 좋은 기회도 정성껏 가꾸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작은 시작이라도 인내와 노력으로 소중한 결실이 될 수 있고, 나눔은 그 좋은 결실을 다른 사람에게도 퍼뜨립니다.
